통증 때문에 깔짝거리다 오늘도 또 밤을 샜군요.
세렝게티 초원의 하이애나와 썩은 고기를 나눠 먹어도 무방할 정도로 놀라운 생명력과 회복력을 가진 저이지만, 그게 항상 잘 먹어야 한다는 것과 잘 자야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야 하는데..
이거 이번엔 그러질 못하니 영 힘드네요.
먹으려고 노력해도, 먹을 때 찾아오는 통증보다 그 이후 약기운 떨어지고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이 막연한 후회만 밀려오게 해버리니 날로 두려움이 식탐을 침식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.
19일 수술 후, 오늘로 정확히 6kg 빠졌네요.
그나마 지금까진 악착같이 먹어서 그런 것이고.. 이제부턴 영 입맛이 없어져서 더 감량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.
컨디션이라도 좀 좋아져야 설렁설렁 나가서 보험청구서류라도 집어넣고 올텐데, 도통 빈혈 때문에 집 밖엘 나가질 못하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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